[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각 읍·면에서 개최하는 자체 행사 개최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방 화재를 신속히 제압할 수 있도록 ‘K급 소화기’ 대여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읍면 자체 행사 등을 개최할 때 음식 조리 시설에 대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다. K급 소화기가 행사 시 필요한 주민들은 읍면 사무소에서 대여하면 된다.
식용유에서 발생한 화재는 식용유의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일반 소화기로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붙을 수 있어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K급 소화기는 소방청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등의 주방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3~5m 정도의 거리에서 분사되면 화상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화재에도 적응성이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일반화재까지 예방하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 (재)거창문화재단,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지난 2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공모한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사)거창윈드오케스트라(대표 이건형)가 최종 선정되어 4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공연단체로 선정된 지역 전문공연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 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 창작환경 마련으로 ▲지역 특화 예술 콘텐츠 육성과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 그리고 지역 군민에게 ▲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단체로 선정된 (사)거창윈드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도모하고자 2012년 창단한 순수 민간 윈드오케스트라로 2014년 경상남도에서 지정한 전문예술법인단체다.
매년 정기연주회 등 지역에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어 지역 특화 창작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사)거창윈드오케스트라가 창작한 문화 콘텐츠는 거창에 내려오는 선화공주의 설화를 오케스트라 관악기(금관오중주)로 편곡하여 전통과 현대의 만남, 음악의 재탄생이라는 내용을 담은 총 3막으로 구성된 창작뮤지컬이다.
(재)거창문화재단은 (사)거창윈드오케스트라와 상생협력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지역 특화 창작 뮤지컬 등 지역 군민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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