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오는 6일 전국 자전거동호인 1100여명이 참가하는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전북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옥정호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전국 최상위 자전거대회다.
군은 지난 벚꽃축제에 이어 이번 자전거대회가 벚꽃 만개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앞선 축제 때 제대로 피지 않은 벚꽃 향연의 아쉬움을 달래줄 대회로 사실상 '옥정호 벚꽃축제 시즌2'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참가접수 5시간 만에 모집이 마감됐던 이번 대회는 그란폰도(124㎞)와 메디오폰도(72㎞)방식으로 치러진다.
오전 7시50분 임실종합경기장에서의 개회식 후 8시에 경기장을 출발해 임실읍, 성수면, 덕치면, 운암면 등 관내·외 11개 읍면을 경유한 뒤 다시 임실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메디오폰도 72㎞ 구간은 성수 조치삼거리, 장수 산서, 오수 상신촌, 삼계 학정, 덕치 회문삼거리, 청웅 모래재를 넘어 임실종합경기장에 도착한다.
그란폰도 124㎞ 구간은 메디오폰도 코스의 덕치 회문삼거리에서 정읍 산내면사무소, 운암 카페거리, 붕어섬 출렁다리, 운암 선거를 거쳐 임실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온다.
군은 자전거대회가 임실군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경기 구간 내 포트홀, 잔석을 정비하는 등 도로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임실경찰서, 임실군 자전거연맹과 협력해 경기 구간 곳곳에 교통 유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 요소 차단에도 신경쓰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옥정호,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길 바라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옥정호 벚꽃길에서 힘찬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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