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비맥주, '엘파(ELPPA)'로 애플사이더 시장 첫 진출

기사등록 2024/04/03 16:11:53

경쟁사 하이트진로 유통 '써머스비'에 맞불

오비맥주 로고.(사진=오비맥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오비맥주가 애플 사이더(Cider) 신제품을 새로 출시하며 주류 라인업을 확대한다. 주류 수요가 다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애플 사이더 신제품 '엘파(ELPPA)'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명 엘파는 사과를 뜻하는 영단어 'APPLE'을 뒤집은 것이다.

애플 사이더는 사과를 발효해 만들며, 1~6%의 알코올을 함유한 과실주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와인이나 샴페인보다 가격이 저렴해 유럽 등지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덴마크 칼스버그가 생산해 하이트진로가 유통하는 '써머스비'가 유명하다. 써머스비는 전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제품이다.

하이트진로가 유통하는 써머스비 외에 눈에 띄는 애플 사이더 제품이 없는 만큼, 오비맥주가 신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에는 그동안 애플 사이더 제품군이 없었다.

한편 오비맥주는 최근 '카스 레몬 스퀴즈'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 등을 출시하며 가향 맥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스 레몬 스퀴즈는 지난해 7월 한정판 제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직후 제품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카스의 역대 한정판 제품 중 최단기간 최고 판매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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