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상장 첫날 170%대 급등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2만3000원(176.92%) 뛴 3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달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654.20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으로 약 10조7827억원을 모집해 흥행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청약경쟁률은 바이오 업종(코스닥) 중 사상 최대 경쟁률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을 31% 초과해 결정됐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엠비디엑스는 창업 5년만에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주요 플랫폼은 ▲조기 암 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진행성 암의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100과 알파리퀴드ⓇHRR 등이 있다.
회사는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3여 곳의 전문의료기관에 처방 및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공급계약을 맺고 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3~4기 췌장암 환자에게 알파리퀴드HRR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80%에 달한다. 글로벌 진단회사와 국내외 빅파마 출신 등 다양한 전문 인재들로 구성돼 있어 업계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암 시장이 치료 위주에서 개인 맞춤형 조기진단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며 "미국 캔서문샷 정책에 참여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엠비디엑스는 고도화된 NGS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을 통해 치매 등 다양한 비암 분야에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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