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학폭 전담 조사관 120명으로 늘린다"

기사등록 2024/04/03 15:36:46

학교폭력 사안 교사 아닌 전담 조사관이 맡아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5월 말까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120명으로 늘린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퇴직 교원, 경찰, 청소년 전문가, 심리상담전문가 등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74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부터 청주 등 시·군 6곳에서 학교 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교사가 아닌 전담조사관이 맡아 조사하도록 도입됐다.

조사관은 ▲피해, 가해 학생과 학부모 면담 조사 ▲사안 조사 결과보고서 작성, 학교 전담 기구 전달 ▲교육지원청 사례 회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참고인 출석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학교폭력 사안이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청주교육지원청 19명, 괴산증평교육지원청 1명, 음성교육지원청 1명을 추가 배치해 95명으로 늘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사안을 맡은 전담 조사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교원의 업무 부담은 줄고, 학교는 안전한 배움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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