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사노조, 앞서 늘봄 관련 공문 접수 거부 요구"
어떤 조치 나설 지 밝히진 않아…경고 메시지로 풀이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늘봄학교 운영을 반대하는 일부 교원노조가 일선 학교에 관련 공문 접수를 거부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법적 검토를 했다면서 반복될 경우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조치에 나설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업무 부담을 우려해 늘봄학교 확대에 반대하는 교원노조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학년도 늘봄학교 참여 현황 브리핑에 나와 "서울교사노조에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늘봄학교 관련 공문 접수를 거부하도록 한 데 대해 저희가 법적 검토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여전히 그것(공문 접수 거부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 지를 정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그런 행동이 또다시 반복되고 이로 인해 늘봄학교의 확산,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구체적인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구체적 조치가 무엇을 뜻하냐는 물음에 "거기까지는 저희가 답변 드리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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