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개발공사가 3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약정형 임대주택 200호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이에 맞춘 지역 밀착형, 양육 친화형 주택 공급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지역 밀착형 공공 임대주택'은 상대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적은 인구감소 지역에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된다.
3일부터 오는 5월3일까지 매도 신청을 받는다.
공사의 매입대상 지역은 영주시, 영천시,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이다.
매입유형(일반형, 청년형, 신혼부부형)에 따라 전용면적 기준 30~85㎡의 주택을 매입한다.
'양육 친화형 주택공급'은 돌봄·보육 시설, 청년 창업 시설 등의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포함 주택 또는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공동주택을 매입하거나 도심 빈집을 철거한 후 신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2년 기존주택 주택 150가구, 지난해 200가구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같은 약정형 매입임대 사업은 주택 품질을 높이고자 공사가 직접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6단계의 품질점검 후 매입해 임대한다.
공사는 입주민에게 코인세탁방, 창고 등의 공유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주거 사업', 지자체와 협업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경북도민들이 주거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빈틈 없는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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