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생태체험관(울진)이 전시물 설치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2일부터 재개관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관람객이 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달까지 임시 휴관하고, 불영계곡을 주제로 한 실내 리모델링, 진행 전시 어류 보충, 관람객 편의 사항 개선 등을 진행했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종, 이웃 나라 물고기 등 7개 학습 테마와 낙동강, 왕피천, 기수역 등 6개 생태계별 테마로 꾸몄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을 주제로 한 조형물도 새롭게 설치해 웅장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 로비와 관람 진입로를 정비하고 대형어류 전시 수조와 수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울진군과 협의해 덕구온천, 죽변·후포항, 불영사 등의 지역 관광 명소와 함께 스탬프 투어를 제공해 침체한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물고기 소재 전시시설 가운데 규모와 전시 어종이 최고 수준이다.
이 곳은 인근에 국립해양과학관, 울진아쿠아리움도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06년 개관 이후 180만명이 다녀간 체험관은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인 '10만 명'을 목표로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월요일 휴관)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민물고기생태체험관만의 특화된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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