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배드림·맘스홀릭' 눈팅 공약 화제…누리꾼 호평

기사등록 2024/04/02 14:47:17 최종수정 2024/04/02 15:43:29

2일 페이스북에 '7대 취향 저격 공약' 발표

보배드림·맘스홀릭·인벤 등 커뮤니티 언급

[서울=뉴시스] 이재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7대 취향 저격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2024.04.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배드림, 맘스홀릭 등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 공약으로 발표한 것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일 오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안합니다! 7대 '취향 저격’ 공약 발표"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는 "국민은 어떤 전문가보다 훌륭한 정책 생산자”라며 "이런 뜻을 받들고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말씀들을 반영해 만든 '7대 취향 저격 공약'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의 7대 취향 저격 공약에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이 제안한 '주차빌런 강력 처벌'이 포함됐다. 비양심적인 주차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자 제도적으로 제재할 방안을 찾고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외에도 맘스홀릭 등 맘카페에서 제안한 난임시술 유급휴가제도, 전기차 동호회 등에서 제안한 전기차 충전시술 확대도 공약으로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인벤 등 게임 커뮤니티에서 제안한 게임 관련 정책도 내세웠다. 게임중독 근거법 제정, 인디게임 공공플랫폼 강화, 불공정한 환경 개선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다른 공약으로는 ▲불법 암표 근절 ▲바다 치어 방류 확대 ▲군 장병 교통비 50% 할인 국방패스 도입 등이 있다.

보배드림 등 자동차 커뮤니티가 제안한 ‘주차빌런 강력 처벌’ 공약 내용이 보배드림에도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주차빌런이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도록 하자”며 이 대표의 공약을 호평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피부로 와닿는 정책이다”, "이것 또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워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평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180석일 땐 뭐했나”라며 공약 실천에 의문을 표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열심히 '눈팅’해 국민의 삶을 바꿀 작은 변화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속속들이 찾아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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