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영입인재 1호…선택받은 이유 반드시 증명"
"낡은 운동권 정치 이념에 물들지 않은 새 일꾼"
초읍선 신설·부전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약속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첫 영입 인재인 정성국 후보는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힘 있는 새 일꾼으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여당, 부산시가 그리는 '글로벌 도시 부산'의 원대한 계획과 기대에 부응하며 부산진구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뉴시스와 만난 정성국 후보는 "부산이 키운 민생과 교육전문가이자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으로서 아이들의 교과서에서 '자유'를 삭제하려는 세력과 맞서 이를 막아 냈다"며 "헌법적·교육적 가치에 대한 소신과 강단을 토대로 한평생을 부산 아이들을 위해 봉직해 오며 축적한 경험을 이젠 국가와 부산진구의 발전을 위해 다 쏟아 내려 한다"고 말했다.
1971년생인 정성국 후보는 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이자 최초의 초등교사 출신의 회장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러브콜을 받아 이번 총선 첫 번째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교육 문제 해결에 저의 교육적 경험과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핵심 관계자께서 여러 차례 직접 만나 말씀해 주셨다. 또 총선용 얼굴마담이 아니라 교육 전문가로 역량을 펴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한동훈 위원장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이초 사건으로 드러난 공교육과 교권 붕괴 문제. 해결되지 않은 사교육비와 입시 등의 문제가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교육전문가인 저를 선택했다"며 "국가적 난제 중 하나인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례대표 4년이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진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정 후보는 부산진구 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서은숙 후보와 맞붙게 됐다. 그는 "지역 현안을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더 중요하다. 또 국회의원은 국가적 책무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자신을 '중앙정부와 여당, 부산시, 부산진구민과 하나 되어 숙원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 '낡은 운동권 정치 이념에 물들지 않고 깨끗하며 힘 있는 새 일꾼'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정 후보는 부산진구 갑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교통을 꼽았다. 그래서 그의 주요 공약들로 '초읍선 신설'과 '부전복합환승센터 건립', '동서·부암고가로 조속한 철거', '부전~마산선 당감역 신설 추진' 등을 내세웠다.
또 상대 후보의 '부산 6호선 신설 공약'에 대해선 "전혀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린 교육 공약들도 소개했다. 그는 "부산진구에는 부산국제고와 KAIST 부설한국과학영재고 등 특화되고 우수한 학교가 있다. 이와 연계한 국제중학교를 유치하고 수요가 많은 영어교육 바우처 집중 지원, 중앙정부의 글로컬 대학 정책과 연계한 지역인재 입학전형 확대 등을 통해 부산진구를 사실상의 '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재개발·재건축 기간 단축 등 사업 활성화 ▲노후 주택 수리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 조명 및 CCTV 확대 ▲여성 안심 벨 증설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부산진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한동훈 영입 국민 인재 1호가 그 많은 부산지역 중에서도 왜 부산진구의 선택을 받았는지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며 "힘 있는 새 일꾼으로서 저의 진정성을 구민 한 명, 한 명 모두 만나 발로 뛰며 인사 드리고 도움을 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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