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정은 국가 최고 정치 지도부가 내릴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정부는 1일(현지시각) 탈레반을 테러조직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탈레반의 테러조직 지위 종료 문제에 대해 외무부와 법무부 등 전문 부처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결정은 국가 최고 정치 지도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담당 대통령 특사인 자미르 카불로프 러시아 외무부 제2아주국 국장이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이슬람 세계 포럼'에 탈레반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이슬람 세계 포럼'은 카잔에서 오는 5월 14~19일 개최된다.
탈레반은 2021년 쿠데타를 일으켜 재집권했다. 대부분 국제사회의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지난 1월 빌랄 카리미 아프가니스탄 대사 신임장을 받아들였다. 사실상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는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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