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인수·통합 비용 탓 적자"…작년 매출 5조6918억 전년比 4.3%↑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통합 비용 여파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1일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6918억원, 영업손실 551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02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989억원으로, 전년(481억원) 대비 대폭 늘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미니스톱 통합관리(PMI) 비용이 반영된 탓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선 지난해 말 코리아세븐 사령탑에 오른 김홍철 신임 대표가 실적 반전 역할을 할 지 주목한다.
김 대표는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롯데그룹 정책본부 경영개선실에서 장기간 근무했고, 직전에 롯데 유통군HQ(헤드쿼터) 인사혁신본부장(전무)을 맡았다.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에서 오래 근무하며 인사부터 조직·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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