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봄철 극단적 선택 고위험 시기를 대비해 예방 캠페인과 교육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사람의 수는 겨울철(12월~2월) 2919명인데 반해 봄철(3~5월)에는 3488명으로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많았다.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봄이 주는 생기와 활력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켜 우울증 심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수성구는 불안·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 상담을 진행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물을 배부할 계획이다.
안부·응원 엽서를 본인 또는 지인에게 작성하는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 초·중·고등학교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오는 5월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봄철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로 구민들의 관심을 제고해 예방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 생명존중 문화 확산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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