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성료…이틀간 2만여명 다녀가

기사등록 2024/04/01 12:31:37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개막식 특설무대, 빈자리 가득 관광객이 들어 찬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올해 처음 개최된 전북 임실의 벚꽃축제가 많은 인파가 몰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1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초 예상과 달리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 관광객 유치에 우려가 있었지만 수려한 옥정호의 풍광과 출렁다리, 붕어섬생태공원 등이 주말 대거 관광객이 몰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옥정호 출렁다리 앞 특설행사장에서 열린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는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임실군과 경찰서, 소방서가 협동체계를 구축해 축제장과 주변 안전관리에 특히 신경 썼던 결과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어린이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 공연, 임실필봉농악 공연을 비롯해 개막식과 만능트롯맨 김희재와 떳다떳어 영기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뤘다.

둘째 날에는 제35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운암 라인댄스,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이 이어졌다.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 를 찾은 관광객들이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옥정호 담수어 그리기 체험, 붕어·벚꽃 달고나 체험, 벚꽃 바람개비·꽃 화분 만들기 체험 등에 긴 줄이 늘었으며 빙어튀김과 소머리국밥은 물론 임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임실N치츠붕어빵과 벚꽃 아이스크림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벚꽃의 절정기로 예상되는 오는 6일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자전거와 함께하는 벚꽃축제 시즌2'가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민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를 찾아주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교통과 먹거리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임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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