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5개 업체와 응급복구단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집중 호우와 태풍, 건축물 붕괴 등 각종 재해로 발생하는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응급복구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응급복구단 사업은 강북구 내 중·대형 공사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각종 재해 복구 현장에 투입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됐다. 각종 사고 수습 시 필요한 중장비 섭외·투입 시간을 줄인다.
이를 위해 구는 공사 현장 민간 자원을 공공에 지원할 건설업체들을 모집했다.
계룡건설산업(대표 윤길호), 민족통일산업개발(대표 이정희), 스마트종합건설(대표 이춘성), 터전L&C(대표 천태현),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 등 5개 업체가 지난달 29일 구와 '민간 위험 시설물 응급 복구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5개 업체는 이날부터 강북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축공사 준공일까지 각종 재해로 인해 공중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 등을 복구한다.
주요 복구 사항은 위험 시설물 응급 보강, 건축물 붕괴 시 추가 피해 방지, 집중 호우 시 진흙과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 제거 등이다.
5개 업체가 시행하고 있는 공사장의 현장 대리인 등 건설 전문 인력이 공공기여(재능기부) 형태로 참가한다. 굴삭기·카고크레인·지게차 등 중장비가 동원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응급 복구단을 통해 강북구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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