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용문사 승원스님, 26개 마을 노인들 점심 대접

기사등록 2024/04/01 10:25:52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남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동면 용소리 용문사 주지 승원스님이 남면 26개 마을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고 1일 밝혔다.

승원스님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면 지역 식당에서 9개 마을 235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17개 마을 경로당에 도시락 650개도 전달했다.

승원스님은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길이며, 작년 이동면 점심 공양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올해 남면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에게 공양을 베풂으로써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고 항상 노인들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광수 남면장은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기에 용문사 주지스님이 어르신들을 위해 한 달 여 동안 시간과 정성을 들여 식사 대접을 해줘 감사하다”며 “행정에서도 홀로 있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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