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역 근로자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마음봄 사업장’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립공원공단, 천리포수목원, 코웨포서비스㈜ 태안사업소에 이어 지난달 한전산업개발㈜ 태안사업처와 협약을 맺었다.

마음봄 사업장은 근로자들에게 정신건강 검진, 홍보, 환경 조성,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하고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지정·관리한다.

군은 올해 마음봄 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근로자 정신건강 검진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생명지킴이 및 정신건강, 건강증진 교육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자살예방 캠페인 ▲정신건강 동아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장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은 지속적인 상담과 함께 사례관리 및 치료 연계에 나서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군은 보건의료원을 필두로 신규 마음봄 사업장 지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신규 지정 사업장에 현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음봄 사업장 운영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살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음봄 사업장 지정에 지역 기관·업체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