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친명 후보의 재산 증식 논란과 관련해 "단지 '친명'이라는 이유로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돼 이재명의 방탄조끼가 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법률 호위무사'로 꼽히는 검사장 출신 양부남 광주 서구 후보가 자녀가 30억대 재산을 증여해 아빠찬스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곧이어 "변호사가 전세사기범, 성범죄자, 다단계 사기꾼을 변호할 수도 있다. 소득 없는 자녀에게 수십억의 재산을 증여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런 분들이 단지 '친명'이라는 이유로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돼 이재명의 방탄조끼가 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대한민국, 계양에서 시작된다. 원희룡은 정직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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