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 중 한 곳
배 후보, 앞선 두 번 총선 장제원 의원한테 패배
최근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 초박빙 경쟁
사상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지역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지역구다.
◇배재정, 기본부터 강한 사상구 프로젝트
민주당 배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이후 장제원 의원에게 연속으로 2번 졌다. 당시 각각 1.63%p, 5.49%p 차로 질 만큼 박빙이었다.
그만큼 배 후보는 일하고 싶었기도 하다. 배 후보는 "사상구가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부산 16개 구군 중에 떠나고 싶은 구군 1위였다. 너무 가슴 아프고 정치인들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배 후보는 5대 핵심 공약으로 ▲사상공단 통합 재생 프로젝트 ▲사상구 공교육 수준 향상 및 활성화 ▲공공 어린이병원 및 산후조리원 설치 ▲부산구치소 조속 이전 ▲소상공인 지원 허브센터 추진 등을 제시했다.
배 후보는 데레사여고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예술문화와영상매체 석사 수료했다. 부산일보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경남정보대 총장을 역임함 인물이다. 현역인 장제원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첫 도전인 만큼 이름 알리기에 열심이다. 그는 장 의원이 했던 것을 중단 없이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김 후보만의 색깔을 입힌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028년 3월까지 자율형 중·고등학교 개교 ▲경부선 철도 지하화 예산 올해까지 확보 ▲주례~학장~대신동~부산역 도시철도 건설 ▲백양산 국립 자연휴양림 2027년까지 조성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한일시멘트 이전 부지 확정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김 후보는 "사상구는 1960∼70년대 굴뚝산업으로 성장한 곳"이라며 "이제는 첨단 산업을 유치해 젊은이들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여의도연구원장, 동서대 대외협력 부총장, 경남정보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
KBS부산·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배재정 후보 43%,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 39%로 배재정 후보가 4%p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선가능성 여부에 있어서는 김대식 후보 45%, 배재정 후보 39%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민주당 31%였다.
쿠키뉴스 동남권본부, 뉴스1부산경남, 헤럴드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 50%, 민주당 배재정 후보 43%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에 있어서도 김대식 후보 50%, 배재정 후보 44%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6%, 민주당 31%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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