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뎅기열로 인한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 신속하고 유기적인 진단·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은 3~14일 잠복기 이후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206명으로 2022년(103명) 대비 2배 증가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지역거점 보건소를 방문하면,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뎅기열 진단이 가능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 이송 후 치료가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거점 보건소로 동래구와 사상구를, 지정 의료기관에 대동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지정했다.
뎅기열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지역거점 보건소로 연락하면, 방문 진료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검사를 연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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