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87개소와 고령자 이용시설 67개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집과 고령자 이용 시설에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창문부착형 환기시스템' 214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창문부착형 환기시스템은 외부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 유입시키는 동시에 내부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한다. 공기정화 기능과 환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에도 환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감지기가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해 기준치 이상이 되면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또 두께가 얇아 창문에 부착할 수 있다.
금천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집 87개소와 고령자 이용시설(경로당, 어르신 요양시설) 67개소 등 154개소에 모두 214대를 설치했다.
이 외에도 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어린이집, 경로당, 병원 등 14개 시설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66대를 설치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어린이와 어르신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쾌적한 실내 환경 제공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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