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전서 도루 시도하다 오지환과 충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전날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친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류지혁(30)이 최소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삼성 구단은 28일 "류지혁은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낭 부위가 손상됐고, 극상근염증 증상이 발견됐다"며 "재활에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7일 LG 트윈스전에서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류지혁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한 뒤 왼쪽 쇄골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없었던 류지혁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류지혁은 올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455 3타점을 기록할 만큼 최근 타격감이 뛰어났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에 잡히면서 회복과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부상으로 주전 내야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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