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가 돼 우효광의 부축을 받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자현과 우효광은 최근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 추자현 부부의 아들은 운전기사가 먼저 데려간 상황이었고,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우효광은 녹초가 된 추자현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준채 차에 올라탔다.
몇 초간의 짧은 과정을 통해 추자현을 향한 우효광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이티투데이는 전했다. 우효광이 술 취한 추자현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추자현 부부 보기 좋다", "즐거워야 술도 마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자현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여보, 수고했어요. 평생 잘할게요"라고 적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우효광은 "괜찮아요, 당연한 거예요. 제가 평생 업어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추자현을 업은 사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7년 1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다. 이듬해 아들 바다 군을 품에 안았으며, 2019년 결혼식과 아들의 돌잔치를 같이 했다. 특히 SBS TV 예능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 2'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 남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7월 우효광이 불륜설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우효광이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차에 올라타는 과정에서 추자현이 아닌 다른 여성을 무릎에 앉힌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매체에 포착됐다. 당시 이 논란에 대해 추자현 부부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300회 특집에서 부부는 불륜설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추자현은 불륜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며 남편과 불륜 의혹을 받은 여성에 대해 "나와도 친한 남편의 친구"라고 했다.
우효광도 해명했다. 당시 영상은 악의적인 편집이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터넷과 SNS에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믿고 싶지 않아 했다.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은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이고 모두 그쪽으로 생각했다.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주리라 믿었다. 그러나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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