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세대 의대 교수 629명 사직서 제출…전체 60%↑

기사등록 2024/03/28 10:58:06 최종수정 2024/03/28 11:08:45

다른 빅5 병원서도 사직 이어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지난 18일 오후 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연세 의대 임시 전체 교수 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으로 들어서고 있다. 비대위는 정부의 의대생 유급 조치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등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024.03.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의과대학(의대) 2000명 증원과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에 반발해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 600여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5일 이은직 의대 학장 앞으로 사직서 629부를 일괄 제출했다.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연세대 의대 교수 1000여명 가운데 60%가 넘는 인원이 사직 의사를 밝힌 셈이다.

사직서를 낸 교수들은 기초·임상학 전임교수뿐 아니라 임상·진료 교수를 망라했고, 임상강사도 일부 사직서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비대위에 사직서를 보냈고, 개별적으로 학교 측에 사직서를 낸 교수도 여럿 나왔다고 한다.

다른 빅5(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와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이미 사직서를 냈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와 서울성모병원이 수련병원인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이날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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