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빅5 병원서도 사직 이어져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의과대학(의대) 2000명 증원과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에 반발해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 600여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5일 이은직 의대 학장 앞으로 사직서 629부를 일괄 제출했다.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연세대 의대 교수 1000여명 가운데 60%가 넘는 인원이 사직 의사를 밝힌 셈이다.
사직서를 낸 교수들은 기초·임상학 전임교수뿐 아니라 임상·진료 교수를 망라했고, 임상강사도 일부 사직서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비대위에 사직서를 보냈고, 개별적으로 학교 측에 사직서를 낸 교수도 여럿 나왔다고 한다.
다른 빅5(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와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이미 사직서를 냈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와 서울성모병원이 수련병원인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이날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