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Made in Icheon’

기사등록 2024/03/27 15:43:43

상표권 등록 등 행정절차 진행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공산품 등에 ‘메이드 인 이천’ 원산지 표기 디자인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최근 지역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천시는 지역 내 생산제품과 연계한 새로운 도시브랜드 창출에 나선 것이다.

시는 ‘메이드인이천’을 통해 제품의 원산지가 이천지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제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효과적인 지역홍보 수단도 될 것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상 제품은 농특산물, 사회적 기업 제품, 관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주원료가 국내산인 우수품질 제품 등이다

특히 최근 농특산물을 비롯해 많은 해외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세계에 이천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시는 ‘메이드 인 이천’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시각적인 로고로 제작해 상표권 등록 등 디자인 도용과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공문 발송, 각종 회의·행사를 통해 안내하는 등 지역 내 생산자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천로컬푸드센터 등의 직매장과 관고동에 건립중인 이천로컬복합상생센터 등의 명칭에 ‘메이드 인 이천’을 병기하도록 하고, 시가 주관하는 주말 직거래 장터, 각종 마켓행사에도 공식 명칭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메이드 인 이천’은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증명되는 이천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표현하는 가장 직관적인 단어”라며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으로 ‘메이드 인 이천’을 대중성 높은 도시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천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일반적으로 ‘메이드 인 이천’ 디자인을 사용하여 원산지를 표기할 수 있으나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소비자와 분쟁 등 논란이 있을 경우 사용을 금지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위반 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로 고발될 수 있음을 주의사항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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