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민간사회단체연합회가 27일 "보은 3산단 조성은 반대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 조정을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이날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거여건 훼손을 우려한 주민들의 산단 조성 반대를 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산단 조성은 지역소멸 위기 지역의 도약의 기회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민들이 화학제품 제조업 입주 우려가 많은데 이는 시설 지하화나 방호벽 시공 등으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어느 지역이건 산업단지나 농공단지가 들어서 있다"면서 "산단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연결 같은 기회가 열리는 시기"라며 "과거 호국원, LNG발전시설 유치 실패 사례를 경험 삼아 군민들은 수준 높은 안목으로 사업 추진에 적극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보은 3산단은 탄부면 고승리와 사직리 일원 104만㎡ 규모로 오는 2026년 조성될 예정이다. 4단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13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100억원이 투입된다. 토지 보상을 올해 초부터 시작된다. 

산단 조성을 두고 탄부면 주민들이 사직리 산업단지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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