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양향자 '이원모 단일화' 발언에 "개혁신당-국민의힘 단일화 없다"

기사등록 2024/03/27 11:49:03 최종수정 2024/03/27 12:21:30

양향자, 이틀 전 "이원모와 단일화 경선 의향" 발언

천 "당 이름 떼고 승부하면 이길 수 있단 취지" 설명

'중도하차' 류호정에는 "사실과 다른 말 삼가길" 경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간 어떤 형태의 단일화도 없을 것이라며 '양향자-이원모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향자 원내대표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 이슈와 관련 양 원내대표에게 확인했다"며 "실제 단일화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걸 명확하게 밝혔다"고 답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지역구 상대인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단일화 경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돌발적으로 질문이 나온 상태에서 당 이름을 떼고 양향자 대 이원모로 승부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정치적 수사로 말한 것"이라며 양 원내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개혁신당 선대위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나 복귀에 결단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전 의원에 대해 "중도 하차는 후보 본인 결단이니까 뭐라 그러겠습니까마는, '제3지대가 실패했다'는 단정적인, 사실과 맞지 않는 말씀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지율 답보로 지역구 후보들이 완주하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개혁신당의 이번 선거 목표는 지역구 당선자를 가능하면 복수로 내는 것"이라며 "그 분들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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