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박진섭(전북)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은 통쾌한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로 한국(22위)보다 한참 아래에 있는 상대다.
3승(1무 승점 10)째를 신고한 한국은 C조에서 1위를 지키며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최종예선에 거의 다가섰다.
이날 싱가포르를 4-1로 꺾은 중국이 2승1무1패(승점 7)로 2위에 올랐고, 태국이 1승1무2패(승점 4)로 3위다.
한국은 6월 싱가포르, 중국과 5·6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최소 조 2위에 자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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