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산산단에 청년문화센터 건립…돌봄센터 등 복합문화시설

기사등록 2024/03/26 13:54:42

산자부 공모사업에 선정, 115억원 투입

테마거리·쉼터공원·경관개선 등 아름다운 산단 개발

조현일 경산시장 "문화·힐링이 넘치는 '고급 산단' 조성"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에 건립될 청년문화센터 예시도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내에 통합돌봄센터, 다목적홀, 실내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시설을 구비한 청년문화센터가 건립된다.

경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비 115억원 중 국비 80억원이 확보됐다.

청년문화센터는 경산1산업단지에 면적 7800㎡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젊은 부모들의 육아문제 해결과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어줄 통합돌봄센터가 들어선다.

다목적홀, 실내 체육시설, 수출 상담실 등도 구비해 청년 근로자와 외국인노동자는 물론 기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시는 청년문화센터 일대를 아름다운 거리 지구로 개발해 경산산업단지의 고급화·도시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쉼터 녹지 공원 조성, 산책로 등 테마거리 조성, 공간클린하우스 설치 등 가로환경 리폼, 야간경관 개선, 노후시설 대폭 정비 등을 추진한다.

경산산업단지는 330개 입주 업체와 종사자 1만 2000여명, 총생산액 4조 5000억원으로 경산 경제를 이끌어가는 심장부이다.

다만 기반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단지 활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산산단 활성화에 주력해 온 조현일 경산시장은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으로 노후화한 경산산업단지의 이미지를 ‘고급 산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문화와 힐링, 커뮤니티가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근로자들의 워라벨이 존중되고, 청년 인구가 대거 유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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