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인은 1만6900원, 군인은 1만9900원 받아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에게 일반 성인보다 3000원 더 비싼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된 식당의 근황이 올라왔따.
공개된 식당 정보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2000년에 개업해 운영을 해오다 지난 1월2일 폐업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식당은 일반 성인에겐 1만69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군 장병에게는 1만9900원의 요금을 받았다.
또 군 장병 뿐만 아니라 군 장병의 가족들에게 까지 추가 요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군 장병 차별'이란 지적과 함께 식당 후기엔 "이 식당 절대 안간다" 등의 혹평들이 쏟아졌다.
식당 업주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군인이 오면 먹어도 엄청나게 먹는다.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당의 폐업 소식에 누리꾼들은 "덜 먹는 사람에게는 덜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 "장사 그렇게 하면서 잘 될 줄 알았냐" "처음부터 무한리필 식당을 운영하면 안 됐을 분이다" "3000원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이게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게 왜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군인들 때문에 일반인들까지 요금을 올릴 수는 없지 않나" "군인들이 많이 먹는 건 사실이다" 등의 옹호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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