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택시 기사 위협 후 폭행한 60대 승객 입건

기사등록 2024/03/25 21:04:55 최종수정 2024/03/25 22:01:29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술에 취해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때릴 듯이 위협한데 이어 차량에서 내린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A(60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폭행)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5분께 부산 서구에서 B(60대)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한 후 운전 중인 B씨를 때릴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목적지에 도착해 요금을 계산한 뒤 B씨가 택시 밖에서 112에 신고하려 하자 B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폭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멀리 돌아가는 것 같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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