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MVP는 오타니 아닌 베츠…AL은 양키스 소토"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유력 후보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닌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꼽혔다.
MLB닷컴은 직원 88명을 대상으로 MVP, 신인상, 사이영상의 예상 수상자를 뽑는 투표를 진행해 25일(한국시각) 결과를 공개했다.
야마모토가 NL 신인상을 수상할 것이라 예측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정후는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등과 함께 '표를 받은 또 다른 후보'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야마모토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1이닝 5실점을 하면서 험난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그의 구위와 일본에서의 기록을 보면 유력한 신인상 후보"라고 전했다.
NL MVP 부문에서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87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가 아니라 무키 베츠(이상 다저스)가 수상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베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한 적이 있다.
MLB닷컴은 "베츠는 다저스 라인업에서 그의 뒤를 받치는 두 명의 '전직 MVP'인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덕분에 더욱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베츠는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9홈런을 치고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기록해 NL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재다능함을 갖춘 베츠는 올해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뛴다"고 했다.
AL에서는 올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안 소토가 MVP 예상 수상자로 뽑혔다. AL 신인상은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사이영상 예상 수상자 투표에선 NL에서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AL에서 코빈 번스(볼티모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MLB닷컴 직원들은 NL과 AL '올해의 감독' 유력 후보로는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 A.J.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을 뽑았다.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로 먼저 막을 올린 2024 MLB 정규시즌은 29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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