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를 천천히 걸어봐' 4월 6~21일 슬로걷기축제

기사등록 2024/03/25 15:10:38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 범바위 기 치유 등 프로그램 다채

[광주=뉴시스]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 청산도에서 4월6일부터 21일까지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16일 동안 펼져칠 이번 축제에는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 ▲범바위 기(氣) 치유 ▲별별 버스 ▲별이 빛나는 청산도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 ▲줍깅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는 슬로길 4개 코스 이상을 걷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청산도 특산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별이 빛나는 청산도’ 프로그램은 은하수 사진 촬영 후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별별 버스’는 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청산도를 돌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는 4월13일과 20일, 2차례 진행되며 1회 5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 엽서를 쓰면 1년 뒤 발송해주는 ‘달팽이 엽서 보내기’, ‘유채꽃 버스킹’, 특산물 판매 장터와 다양한 전시·체험 등도 마련한다.

완도군은 4월 한 달 동안 청산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여객선 승선권을 소지한 후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면 1층 프로그램 이용료 30%를 할인하고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이용료를 50% 할인해 줄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유채꽃 향이 가득한 청산도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국제 슬로시티연맹 총회의 국제 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슬로시티 정신을 잘 실천한 도시에 수여하는 최고 상인 ‘오렌지 달팽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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