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무능·무도·무책임·무도한 尹정권에 지쳐 우리 당 지지"

기사등록 2024/03/22 20:04:49 최종수정 2024/03/22 21:15:29

제주도당 창당 발기인 대회 참석

"윤 대통령, 4·3 추념식 참석해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도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2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당이 지지받는 이유로 "(지지자들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 무도함, 무책임함, 무자비함이 지긋지긋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 발기인 대회' 인사말에서 "한 달도 안 된 신생 정당인데, 왜 전국에 수많은 국민이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내고, 마음을 열어 주고, 손을 내밀어 줄까를 생각해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분노가 켜켜이 쌓이고 쌓인 상태였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의 등장 이후 '당신들이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 주는구나' '내가 말하고 싶어도 말 못하고 누르고 있었던 것을 조국 당신이 말하는구나' 그래서 응원해 주시고 박수 쳐주신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에 4·3 추념식에 참석한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 오지 않고 있다"며 "이번 4·3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 이후 23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4·3 유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제주동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을 만나 민생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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