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제26회 논산딸기 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4/03/22 19:31:30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향한 여정…논산딸기 세계화

딸기축제와 함께 육군 헬기전시회…탑승 체험 및 K-방산 경험

[논산=뉴시스]22일 충남 논산시 시민가족공원에서 2024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3. 22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제26회 논산딸기축제가 22일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논산시민가족공원과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올해 딸기축제는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란 부제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개막식은 풍물한마당으로 흥을 돋우는 식전 행사와 걸그룹 그라나다, 가수 박지현, 인순이 등의 축하공연이 잇따랐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이상구 부의장 등 시 의원,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지진호 논산문화재단 대표, 외국 주재 대사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백성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논산은 추억과 낭만의 도시이자 국방산업의 메카, 딸기의 고장이다. 새로운 길을 내면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넘어 맘 컷 날아가겠다”면서 “농업인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래 희망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 2027년 딸기 엑스포를 야심차게 역대급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오랜지 하면 캘리포니아인 것처럼 딸기 하면 논산이다”면서 “논산시가 오는 2027년 딸기산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공 개최할 수 있게 충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오늘의 논산딸기가 있기까지 농가와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논산딸기가 전세계 대표 농산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산=뉴시스]논산딸기 수확체험에 나선 외국 관람객들. 2024. 03. 22  *재판매 및 DB 금지

딸기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논산을 찾은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은 “지난달 2월 방콕에서 논산 농특산물박람회를 마련해 준 백성현 시장에게 감사하다”면서 논산시와 방콕 간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딸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농민들에게 감사하다. 논산딸기가 태국과 동남아를 넘어 세계 최고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딸기 축제장 인근 논산시민운동장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회전익기 전시회가 열려 K-방산헬기 체험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헬기 전시는 작년 6대에서 8대로 늘렸으며 헬기 체험행사도 딸기축제 기간에 맞춰 3일동안 진행된다.
 
이번 딸기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딸기과학키즈존은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이들은 극저온, 빛, 수소 등 다양한 소재로 한 체험 속에 숨겨져 있는 과학원리에 대해 신기해 했다.
[논산=뉴시스]22일 논산딸기축제장에서 딸기손맛디저트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 03. 22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열린 전야제에서는 충남태권도협회의 시범 공연과 소리나래 난타 공연, 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의 공연이 절정을 이뤘다.
 
19개국 대한민국 주재 대사관에서도 논산딸기축제장을 찾았다. 벨라루스, 루마니아, 페루, 라오스, 미얀마, 덴마크 등 10명의 대사를 포함한 45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딸기 수확을 체험하고 논산시 주요관광지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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