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전체 후보 경쟁률 2.4대 1…최고 경쟁지는 목포

기사등록 2024/03/22 19:22:25 최종수정 2024/03/22 20:41:30

21대 총선 경쟁률 4.4대 1보다 줄어든 수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대구 중구 동산동 일대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형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2024.03.2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2.4대 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54개 지역구에서 610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가 됐다고 밝혔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21대 총선 4.4대 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236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이 2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31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새로운미래(15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3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이다. 광주의 경쟁률이 4.5대 1로 가장 많았으면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세종(3.5대 1), 전남 (3.4대 1), 대전 (2.9대 1). 인천·대구·울산·충남·경북(2.7대 1), 강원(2.6대 1), 충북 (2.5대 1), 경기 (2.4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부산·경남·제주(2.3대 1)는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 최고 경쟁률이 집계된 지역구는 전남 목포로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목포에는 현역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윤선웅 국민의힘, 박명기 녹색정의당, 최국진 진보당, 최대집 소나무당, 이윤석 무소속 후보 등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접수된 610명의 후보 중 남성은 526명으로 전체의 61%에 달했다. 여성은 84명으로 14%에 그쳤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6.5세로 지난 총선 후보 평균 연령인 54.8세보다 1.7세 많았다.

등록된 후보 중 가장 어린 후보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등록한 우서영 민주당 후보,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여찬 진보당 후보다. 두 후보는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최고령 후보는 1942년생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등록한 박지원 민주당 후보로 올해 81세대.

박 후보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후보는 같은 지역구 경쟁자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로 79세다. 이들을 포함해 70세 이상 후보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후보의 20대는 우서영, 여찬 후보를 포함해 신재용 새로운미래 전북 익산갑 후보(29세), 김혜민 녹색정의당 서울 마포갑 후보(29세)로 4명이다.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정당은 38개로 집계됐다. 등록한 후보자는 44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0 대 1로 나타났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등록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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