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을 '민주당 김영호' 과반 차지…오차범위 밖
분당갑, 오차범위내 초접전…분당을, 결과 제각각
종로 '곽상언'·인천 계양을 '이재명', 경합 우세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강벨트와 수원-반도체 벨트가 아닌 주요 수도권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 우세나 박빙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에선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종로와 서대문, 분당 등 수도권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점을 벌이고 있다.
먼저 종로는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곽상언이 49%,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1%,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가 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넥스트리서치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곽상언 44%, 최재형 3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 의뢰로 19~20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곽상언 43%, 최재형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중이다.
서대문을의 경우, 김영호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다. 여론조사공정-리서치앤리서치가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영호 민주당 후보가 50%로 과반을 차지했고, 박진 국민의힘 후보는 33%, 전진희 진보당 후보는 4%로 집계됐다.
한주 전에 발표된 지난 8~10일 진행된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도 김영호 후보가 46%, 박진 후보가 31%로 약 13%p(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이 지났으나 오히려 지지율이 벌어진 것이다.
분당에서는 초접전이 이뤄지고 있다. 분당갑은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5%,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0%로 나타났다.
넥스트리서치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이광재 후보 43%, 안철수 후보 44%로 지지율 격차가 1%p 수준에 불과했다.
분당을은 한국리서치가 18~20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2%,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40%을 각각 기록해 지지율 격차가 2%p 수준이었다.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16~1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병욱 후보가 49.4%, 김은혜 후보가 44.3%로 오차범위 안에서 김병욱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대표가 앞서고 있거나 오차범위내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2%,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5%로 집계됐다.
넥스트리서치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8%, 원희룡 후보 4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 의뢰로 19~20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46%, 원희룡 40%로 약 6%p 격차였다.
위 여론조사들은 모두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서울 종로 11%·10.6%, 서울 서대문을 7.8%·10.9%, 경기 분당갑 11.7%·12.7%, 경기 분당을 11.2%·7.1%, 인천 계양을 14.2%·17.2%·12.7%였다.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은 한국리서치 95%·±4.4%p, 넥스트리서치 95%·±4.3~4.4%p, 리서치뷰 95%·±4.4%p, 여론조사공정-리서치앤리서치 95%·±3.1%p, 한국갤럽 95%·±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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