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관광·농업·기업유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1조34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의회로 넘어간 추경예산은 본예산보다 946억원(10.1%) 많다.

일반회계는 854억원이 증액된 9651억원, 특별회계는 691억원으로 92억원이 늘었다.

세입(수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교부세 274억원, 시·군조정교부금 94억원, 국·도비 보조금 172억원과 지방채 차환을 위한 공공자금 차입금 125억원 등이 반영됐다.

세입의 610억원(71%)은 이미 사용 목적이 정해진 국·도비 보조금과 이에 따른 시 부담금, 지방채 상환금, 국·도비 반환금이라는 점에서 실제 가용재원은 규모보다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나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일반행정·안전 분야 154억원, 문화·관광.교육 분야 144억원, 사회복지·환경·보건 분야 90억원, 농림분야 136억원, 교통·지역개발 분야 30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 24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 등으로 인해 민생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고 재정은 열악한 상황이지만 시민의 일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필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나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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