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려있네' 고속도로 휴게소서 트럭 훔쳐 달아난 20대

기사등록 2024/03/22 15:37:42 최종수정 2024/03/22 16:17:29

경찰, 범행 동기 수사…구속영장 신청 예정

주차된 차량 운전석 탑승, 손잡이도 당겨봐

[예산=뉴시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상행)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포터 차량을 훔치는 20대 모습.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2024.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보령경찰서는 보령시 주교면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 상행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망치를 소지한 남성이 배회하다가 1t 포터 차량을 빼앗아 서울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충남경찰청은 사건 관할서인 보령경찰서, 도주로 관할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은 범행 50여분 뒤인 오전 9시께,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1㎞ 전방에서 서울 방향으로 도주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차량을 회수한 뒤 범행 당시 소지한 흉기를 압수했다.

A씨는 범행 당시 휴게소 주차장에서 승용차 운전석에 탑승하거나 손잡이를 당겨보는 등 수차례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문이 잠겨있지 않고 차량 열쇠를 꽂아둔 포터 차량을 발견하고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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