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어르신 목욕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하동군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6만원 상당의 목욕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원금은 상·하반기 각 3만원씩 카드 충전 형식으로 제공되며, 한번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없는 한 반기마다 자동으로 충전된다.
올해 상반기 신청 대상은 1949년 6월30일 이전 출생한 하동군 주민이며, 7월1일 이후 출생자는 하반기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단,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정부에서 목욕 서비스를 제공받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신청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바우처 카드는 원칙적으로 주소지 읍·면 목욕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목욕업소가 없거나 장기간 휴장인 경우는 다른 읍·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원금은 상반기는 5월1일, 하반기는 7월1일부터 지급되며, 전입자는 전입일을 기준으로 다음 반기부터 지급 받는다. 지원 대상자 본인 외에는 카드 사용이 불가하며,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군은 6월 30일까지 상반기분 신청이 가능하나 집중신청 기간인 3월25일에서 4월5일 사이에 신청할 것을 권장하며, 7월1일 이후 신청 시 상반기분은 소급해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목욕은 농촌지역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건강증진 사업이자 복지사업이다. 목욕 바우처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복지 확대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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