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이인영, 토론회·인터뷰 다 거절…알권리 막는게 전략인가"

기사등록 2024/03/22 12:00:29 최종수정 2024/03/22 14:29:29

이인영·최재희 단일화엔 "이런 정당과도 한 몸" 비판

[서울=뉴시스]서울 구로갑 국민의힘 후보 호준석. (사진=호준석 후보 선거캠프 제공) 2024.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4·10 총선 서울 구로갑에 출마한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상대 후보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토론회와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알 권리 보장을 막고, 소리 없이 선거를 치러야 유리하다는 게 이인영 후보의 전략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초 JTBC에서 연락을 받았다. 이인영 후보와의 토론회 섭외 요청이었다"며 "하지만, 며칠 후 JTBC 담당자는 토론회 취소를 알려왔다. 이인영 후보가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YTN 격전지 현장 인터뷰 요청이 있었다"며 "그러나 전날 또다시 인터뷰 취소를 통보받았다. 이유는 같다. 이인영 후보가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 보도가 보장되고, 국민의 알 권리가 보장되는 것"이라며 "이인영 후보는 언제까지 자기만 옳다는 운동권적 생각과 이념에 갇혀 있을 건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이인영 후보와 최재희 진보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진보당은 국가기간시설 타격까지 모의해 대법원에서 내란 선동 유죄 판결을 받고, 국가 최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에서 정당을 해산시킨 통합진보당의 후예"라며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 정당과도 한 몸이 되는 것이 이인영 후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인가"라고 각을 세웠다.

호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와 최재희 예비후보는 어제 한동훈의 입인 호준석을 낙선시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구로의 민심은 심판이 아니라 교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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