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이사 보수한도 40억원 결정
올레드 매출 비중 확대…하이엔드 체질 개선
LG디스플레이는 22일 경기도 파주시의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거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이번 정기 주총에서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를 했다. 또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문두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도 재선임했다. 문 이사는 회계감사 및 ESG 전문가로서 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사 보수 한도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이사 보수 한도 내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 대비 5억원 축소한 40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경영 실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출하 감소 및 패널 가격 하락으로 매출 21조 3308억원, 영업손실 2조 5102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고객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수주형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높여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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