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료, 15~30㎝ 깊이 5곳 채취해야
결과는 2주 이내에 받아볼 수 있어
땅의 영양상태를 검사하는 토양검정은 작물 재배 전 필수 과정이다. 토양 산도(pH), 유기물 등 여러 항목을 분석해 현재 땅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작물 재배에 필요한 비료 양도 처방돼 농업경영비를 줄이고 농작물을 튼튼하게 키울 수 있다.
정확한 토양검정을 위해서는 토양시료 채취 방법이 중요하다. 농경지 표면 겉흙을 1~2㎝ 정도 제거한 뒤 V자 홈을 파서 첫 삽은 떠내어 버린 후 V자 홈 옆면을 15㎝(논·밭) 또는 30㎝(과수) 깊이로 채취해야 한다.
채취한 시료가 농경지 전체를 대표할 수 있도록 앞의 과정을 반복해 5군데 이상 채취 후 잘 섞어 시료봉투(500g)에 담아야 한다. 봉투에 이름, 날짜, 지번, 작물명을 기재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결과는 2주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매년 한 해 농사 시작 전 농업경영비도 줄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는 토양검정과 비료사용처방 무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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