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역 상징 '공식기념품' 제작 추진… 공급업체 모집

기사등록 2024/03/21 18:46:10
순창군이 방문객에게 순창에 대한 강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공식기념품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통장류의 메카로 통하는 순창의 고추장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제19회 순창 장류축제'와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민 체육대회'를 앞두고 방문객에게 제공할 공식기념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면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으나 군을 대표할 통일된 기념품의 부재로 홍보에 한계를 느껴왔다.

또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정부 및 국회 방문 때에도 순창군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기념품을 마련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4월5일까지 공식기념품 공급업체를 모집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 기념품을 제작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순창의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한편 지역 농산물과 공예품 등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도 도모할 방침이다.

공식기념품 공급업체 자격은 순창군에 사업장을 두고 농산품, 가공식품, 공예품 등의 생산·제조·보관 시설을 갖춘 업체이며 기념품의 용도에 맞게 소분 또는 낱개 포장이 가능해야 한다.

희망업체는 기한 내 군청 3층 기획예산실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되고 신청 서식을 내려받거나 궁금한 내용은 순창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신청된 제품은 사업체의 운영 역량과 지역자원 활용도 등 2개 부문 서면심사와 지역 상징성, 휴대성, 차별성, 실용성, 납품 가능성의 5개 부문별 평가를 거쳐 4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군은 각종 회의와 행사, 예산 발굴을 위한 기관 방문 등 용도별로 2~4개 제품을 선별해 자체 개발한 포장지를 활용, 총 4종 내외의 기념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주요 외빈 방문, 대규모 행사 추진과 예산발굴을 위한 기관 협의 시에 한정된 기념품에만 의존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순창군 특성이 살아 있는 식품과 물품들을 꾸러미화해서 제품 홍보도 하고 받는 분들에게 순창군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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