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31기 키이우에 날아와…"모두 격추, 13명 부상"
기사등록 2024/03/21 18:45:46
최종수정 2024/03/21 22:21:30
44일 만의 우크라 수도 공격
[키이우=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후 낙하 잔재에 화재가 난 건물 불을 끄고 있다. 2024.03.21.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군이 21일 44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하며 31기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을 쐈다고 우크라 관리들이 말했다.
우크라 방공 부대가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모두 격추했으나 공중서 떨어지는 미사일 잔재에 어린이 포함 13명이 다쳤다는 것이다.
키이우 시민들은 이날 새벽 5시께 미사일들이 거의 동시에 사방에서 날아온 뒤 커다란 폭발 소리에 깨어났다.
러시아가 탄도 미사일 2개와 순항 미사일 29기를 키이우에 발사했다고 우크라 공군이 밝혔다. 2명이 입원했으며 시민 80명 정도가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 미사일 낙하로 도로에 큰 구멍이 파였다. 2024.03.21. 낙하하는 미사일 잔재에 아파트 빌딩 한 곳 이상이 불이 났고 주차 차량이 불타고 도로가 파였다. 여러 곳 길바닥에 깨진 유리가 흐트러져 있었다.
앞서 우크라 군은 러시아 서부 접경지 벨고로드 지역에 드론 등 공중 공격을 계속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이런 공격에 대한 보복을 위협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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