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정 펼칠 것"

기사등록 2024/03/21 14:49:47

화성시 승격 23주년 '시민의날' 기념식 열어

"출생률 0.98명…초저출생 문제 해결 앞장설 것

행정분야에 AI 도입해 편리한 스마트 도시 구현"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이 21일 제24회 화성시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4.03.21.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100만 9840명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21일 '제24회 화성시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기념식을 열고 시 승격 23주년을 자축하고, 시 발전에 공헌한 모범시민 100 여 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 등을 수여했다.

정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화성시는 내년 1월, 특례시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권역별 특색에 맞는 행정체계 개편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100년을 준비하고 200만 메가시티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7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출생률 0.98명으로 전국 평균 0.72보다 높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절벽, 초저출생문제 해결에 시가 앞장서겠다"고도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박람회의 화두는 '일상을 변화시키는 AI기술'이었다"며 "화성시도 행정분야에 AI기술을 도입하는 등 최신 트렌드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3000여 공직자와 함께 올해 시민들께서 정해주신 사자성어 만천명월(萬川明月)의 뜻을 새기며 100만9840명 시민 한 분 한 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2001년 3월 21일 화성군에서 화성시로 승격했다. 승격 당시 2읍 12면 1동으로 시작했던 화성시는 현재 4읍 9면 16동의 행정구역을 갖추고 있다. 동탄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급성장한 화성시는 주요 대기업과 2만8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주요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동탄신도시로 대표되는 대규모 개발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화성시는 2010년 대도시 기준인 50만 인구를 돌파, 2023년에는 인구 100만을 돌파하며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 7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했다.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국가미래전략산업의 메카', '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 도시', '출생아 수 전국 1위 도시', '평균연령 3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등이 화성시를 수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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