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억8000만원 들여 60가구 연료 사용 환경 개선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도시가스 공급망이 닿지 않는 농촌 마을 주민들의 연료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망을 설치한다.
영광군은 '2024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선정된 백수읍 하사3리 마을에 도비 2억3000만원·군비 4억7000만원·자부담 7800만원 등 총 7억8000만원을 들여 LPG 집단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60여 가구가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저장탱크를 비롯해 배관망과 옥내배관을 설치하고 가스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기존에 LPG 용기를 개별 배송 공급하던 방식과 달리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통해 LPG를 집단 공급함으로써 30~40%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을 제공함으로써 농촌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광군은 그동안 군민들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2015년 25억원을 들여 백수읍 하사리 평산마을 54가구를 대상으로 LPG배관망 구축 사업을 처음으로 했다.
이어 2021년 홍농읍 상봉마을, 2022년 백수읍 한성마을, 2023년 군남면 장고마을까지 총 4개 마을, 256가구에 LPG를 공급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LPG배관망 구축 사업은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에너지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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