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사실상 '0원폰'…"출고가만큼 지원금 준다"

기사등록 2024/03/21 10:36:23 최종수정 2024/03/21 11:05:30

KT, 최대 공시지원금 책정…일반 모델 28만원, 프로 모델 39,1만원

레드미 노트 13 시리즈, 단말 값 '0원' 수준이지만 선택약정 살펴야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사진=샤오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샤오미가 오늘부터 국내에서 20만원대 보급형 폰 '레드미 노트 13'과 40만원 수준의 5G 폰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레드미 노트 13은 최대 28만원,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최대 39만1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추가지원금까지 포함하면 레드미 노트 13 시리즈는 통신 요금을 제외하고 사실상 '0원 폰'이 될 전망이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레드미 노트 13은 6GB-128GB와 8GB-256GB 모델이 각각 24만8000원과 29만9200원,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8GB-256GB와 12GB-512GB 모델이 각각 39만9300원과 44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이통3사가 레드미 노트 13 시리즈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외산 중저가폰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곳은 KT다. KT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레드미 노트 13 28만원(256GB 기준),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39만1000원(512GB 기준)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각각 29만9200원, 44만8900원이 지원된다. 일반 모델은 0원, 프로 모델은 1000원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또한 레드미 노트 13에 최대 25만9000원,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에 최대 39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의 경우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일반·프로 모델 모두 1400원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레드미 노트 13과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모두 최대 2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레드미 노트 13 시리즈에 높은 공시지원금이 책정되긴 했으나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으려면 고가의 요금제 약정을 맺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공시지원금이 아닌 25%의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받는 게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KT의 경우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으려면 최소 월 8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써야 하는데, 이 경우 약정할인액이 3만1100원 더 저렴하다. 최고가 요금제인 월 13만원 요금제 사용자가 약정할인액을 선택하면 33만1100원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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