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원광대에 따르면 서일영 병원장과 벨기에 IBA 써지 라미스(Serge Lamisse) IBA 부사장 등이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8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법인 이사회의 사업 승인 이후, 11월 양성자 도입을 위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추진단을 구성, 벨기에 IBA사를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오는 22일까지 IBA와 장비 도입 관련 실무협상을 진행한 뒤 상호 필요한 의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일영 원광대 병원장은 "향후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과 신속·정확한 암 환자 시술로 새로운 암 치료 환경을 열겠다"며 "원광대병원은 암 치료 전문병원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성자 치료센터를 건립되면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건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지방의 암 환자를 지키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국내 최신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중증 암 환자 전문병원으로 도약해 입자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최대의 양성자 치료센터 단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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