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2000여명 참여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영해 3·18만세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해 3·18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 영해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해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이다.
군은 영해 3·18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로 37번째 문화제를 열고 있다.
사단법인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횃불행진과 함께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버스킹 대회 등이 진행됐다.
횃불행진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감동적인 만세운동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셨던 당시 독립운동가와 떨쳐 일어섰던 민초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오늘 다시 가슴에 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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